복수 직급제 도입과 승진 소요 최저근무연수 단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찰 인사제도 개선 방안이 발표되면서, 향후 인사제도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공무원 기본급 상향 △복수 직급제 도입 △승진 소요 최저근무연수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경찰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부분 경찰관의 처우를 개선해 경찰의 치안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에 순경 출신이 지금보다 늘어나고, 복수 직급제 도입으로 총경 수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개선 방안이 반영되면, 3명 전후의 총경 승진자를 배출해 온 대구경찰청에서도 총경 승진자가 1~2명 더 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대구청에는 20명 안팎의 총경 승진 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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