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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없던' 대구 테마 대중가요 40곡 악보집 완성

2022-12-21

광복소나무사랑모임 '대구아리랑' '동성로의 밤' 등 채보 작업

'대구 테마 노래 40선, 구·군의 노래 악보집' 발간…내년 배부

최주원
최주원 광복소나무사랑모임 회장. <영남일보 DB>
'대구아리랑' '동성로의 밤' 등 대구를 주제로 한 대중가요 40곡을 수록한 악보집이 완성됐다. 애향·애국 봉사단체인 광복소나무사랑모임이 만든 '대구 테마 노래 40선, 구·군의 노래 악보집'이다. 이번에 채보(採譜·곡조를 듣고 악보로 만듦)된 악보는 근·현대에 발표된 대구 관련 대중가요를 대구시가 수집·정리해 2015년 CD로 발매한 '대구+기억-대구 테마 노래 40선'을 바탕으로 했다. 대구 주제 대중가요 40곡은 대구시 의뢰로 가요연구가인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가 발굴했다.

이번 채보는 광복소나무사랑모임이 대구 동구청으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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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테마 노래 40선, 구·군의 노래 악보집' 표지.
복소나무사랑모임은 지난 10월 임주섭 영남대 음악대학 교수에게 채보를 의뢰했고, 지난달 8일 악보집을 완성했다. 채보 진행과 함께 저작권법에 따라 저작권비즈니스지원센터에 저작권 미등록 곡에 대한 음악 저작물 법정 허락 절차를 이행 중이다. 악보집 발간을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노래 악보집 출판 사용 승인도 받아놓은 상태다.

채보 완성을 기념해 21일 오후 4시에는 대박 엔터테인먼트(대구 동구 해동로 19)에서 시연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지역 7개 음악단체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날 음악회에선 '대구아리랑' '대구 아가씨' '동성로의 밤' '내 고향 대구' '울리는 경부선' '비내리는 동성로' 등 1936~1990년 발표된 대구 주제 대중가요 10곡을 선보인다.

최주원 광복소나무사랑모임 회장은 "'대구 테마 노래 40선'에 수록된 곡의 악보가 대부분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내년 상반기 중 저작권 승인 절차가 모두 끝나면 악보집을 동아리나 합창단 등에 배부해 이들이 음악회를 할 때 한두 곡이라도 대구 주제 대중가요를 연주회에서 부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주원 회장은 공무원 재직 당시인 2009년 대구시 간부 공무원 워크숍에서 '대구 상징 노래 보급을 통한 시민 화합 및 대구 홍보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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