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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의원들,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설 고개 들어

2022-12-21

당원 분포도 가장 큰 TK, 전대룰 변경으로 유리

국민의힘이 당원 투표만으로 당 대표를 뽑는 차기 전당대회 룰을 지난 19일 사실상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당원 투표 비중을 100%로 높이기로 결정하자 TK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변경된 룰로 인해 당원 분포가 가장 큰 TK 지역의 의원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TK 의원 중 꾸준하게 최고위원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의원은 대구의 경우 김상훈(대구 서구)·김용판(대구 달서병)· 강대식(동구을)의원이다. 경북의 경우 김정재(포항 북구)·송언석(김천)·김병욱(포항 남구·울릉) 의원이 거론된다. 이 중 주목 받는 후보군은 3선의 김상훈, 재선의 송언석 의원이다. 다선이라는 중량감에 더해 비대위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으로 당내 비중있는 역할을 맡은 덕분에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원외에서는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있다.

거론되는 대부분 의원들은 출마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길 꺼리거나 출마 의사가 없다고 한발 빼고 있다. 하지만 향후 유동적인 전당대회 분위기에 따라 TK의원의 출마 가능성 역시 열려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탄생의 핵심 기반인 TK에서 지역 의원들을 당 지도부에 진출시켜 국정운영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른바 'TK역할론 여론'도 이들의 출마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국회의원은 "아직은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에 출마 의사를 밝히기를 꺼릴 것"이라며 "향후 TK뿐 아니라 TK 출신 인사, 전 최고위원 등 다양한 후보들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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