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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내정. |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 의원 출신의 국민의힘 유흥수 상임고문(85)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 100%, 결선 투표제 등 전당대회 '룰'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전대 선관위를 구성하면서 3월 초 전당대회 개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SNS에서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관위원장에 유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며 "유 상임고문이 당 대표 후보자들이 사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26일 회의에서 유 상임고문을 전대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 비대위원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유 선관위원장 임명 직후 조만간 선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유 상임고문은 서울법대를 졸업, 1962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 경찰에 입문했다. 전두환 정권 초기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을 지낸 뒤 청와대 정무2수석을 거쳐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 정계에 진출해 4선(12·14·15·16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주일 한국대사를 역임했으며,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거쳐, 현재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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