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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차기 당권 도전 공식 선언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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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7일 원내 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켜켜이 쌓아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 압승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 일에 누구보다도 저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원내대표를 지낸 점을 거론하며 "100석 남짓한 소수 야당이던 우리 당을 이끌면서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대선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윤심(尹心)'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면서 공감대를 만들고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어가는 데 저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 지지율을 55%,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윤심이란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할 것은 민심이고, 나는 '민(民)핵관'"이라고 했다. 윤심뿐만 아니라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김 의원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2024년 총선의 공정한 공천도 약속했다. 그는 "무엇보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저로서는 자기 사람, 자기 측근을 챙기는 사천(私薦)을 할 이유가 없다. 오로지 총선 압승을 위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이기는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설'에 대해선 이미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의원은 "김장은 이제 다 담갔다고 생각한다. 김치만 갖고 밥상이 풍성하다고 하지 않지 않냐"며 "된장찌개도 끓여야 하고, 맛있는 밥도 차려야 한다. 당내 다양한 세력과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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