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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차기 전대 컷오프 당원투표 100%"

2022-12-28
유흥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차기 전대 컷오프 당원투표 100%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를 관리할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이 본경선 진출자를 가려내는 예비경선(컷오프)을 당원투표 100%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유 위원장은 27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 자체가 '당원(투표) 100%'로 되었으니, 만약 컷오프를 하게 된다면 컷오프도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며 "그러나 컷오프를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는 후보 등록을 받아봐야만 확실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군 수가 너무 많아서 4, 5명이 넘는다면 관례에 따라 컷오프하는 방법을 실시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예비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병행해 왔지만, 이번에는 컷오프와 결선투표 모두 당원투표 100%로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실제,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2021년 전당대회의 경우 당원 선거인단 중 표본을 추출해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로 컷오프가 진행됐다. 컷오프와 결선투표 모두 100% 당원 투표로 진행될 경우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영향력은 더욱 강력해지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컷오프 전 후보 단일화도 급속히 빨라질 공산이 크다.

유 전 위원장은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 등 전대 룰이 특정 후보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엔 "특정 후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고 윤심이 뭐 어떻다느니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는 이날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을 비롯 원내 안철수·권성동·조경태·윤상현 의원과 원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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