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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도시鐵 1호선 영천 연장 반드시 관철돼야

2022-12-29

대구도시철도의 영천 연장이 실현될 가능성이 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포항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재부가 대형 신규 공공투자사업으로서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12개월간 진행될 예타를 통과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예타에선 경제성 평가(B/C)는 물론 정책성 분석 및 지역 균형발전 측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도시철도 1호선 영천 금호읍까지 연장은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대구 안심~경산 하양 연장 노선과 연결하는 사업. 하양~금호 연장은 5㎞의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접근성 제고 등 시민 편익이나 경제 효과가 커 진작 필요성이 제기됐다. 총사업비도 2천억원으로, 대형 공공투자사업으로는 그다지 큰 규모가 아니다. 대구와 경산·영천은 생산과 소비가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접근성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대면 영천~대구 구간은 국도나 고속도로 모두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는다. 도시철도가 연장될 경우 직장인은 물론 영천에서 대구나 경산지역 대학에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교통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치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영천엔 자동차부품 기업이 많다. 완공 단계인 미래형 자동차부품 밸리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2024년까지 조성될 금호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사업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2025년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인 경마공원도 개장한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매우 높은 시설이다. 시너지 효과를 고려할 때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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