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228010003718

영남일보TV

찬성 101, 반대 161, 기권 9명...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부결(종합)

2022-12-29
찬성 101, 반대 161, 기권 9명...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부결(종합)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노 의원이 체포동의안 투표에 앞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또 보험사의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허용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안'과 반도체 공장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안', '한전법·가스공사법' 등 31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노 의원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각각 '자유투표'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표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 정의당은 6명 전원이 찬성 표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 측에서 총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날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노 의원의) 청탁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녹음파일이 있다"며 체포 필요성을 강조했다. .

노 의원은 국회 본회의 표결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지금껏 그래왔듯 향후 검찰 조사에도 정정당당히 임하겠다"며 "야당 정치인이면 무조건 구속시키고 보자는 정치검찰의 잘못된 관행에 제동이 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례없는 법무부 장관의 불법 피의사실 공표에도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에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재명 방탄의 예행 연습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불체포특권 남용으로 국민의 정치 불신을 키우는 민주당의 행태에 개탄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5명을 새로 선출했다. 국민의힘이 여당 몫인 기획재정위원장에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행정안전위원장에 장제원, 정보위원회에 박덕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