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0일까지 기존 9회차에서 10회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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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복공원 전경. 명복공원 제공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이 최근 급증한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10일까지 화장로 가동률을 늘려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화장로 가동은 기존 9회차에서 10회차로 확대된다. 최초 1회차는 오전 7시부터 8시40분까지, 마지막 10회차는 오후 3시2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함께 환절기 고령 사망자까지 늘면서 화장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장례를 치르는 유족들이 4일장 또는 5일장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명복공원은 화장로 과부하가 예상됨에 따라 화장로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보수 업체와 비상대응체계도 적극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은 11기의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365일 연중무휴 가동으로 1일 45구, 연 1만6천425구의 화장이 가능하다.
이번 한시적 확대 운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는 1일 50구의 화장을 진행할 수 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측은 이번 한시적 확대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확대 운영 기간 연장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문기봉 이사장은 "화장이 보편적 장례 형태로 자리잡은 만큼, 명복공원의 원활한 운영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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