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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굴기' '혁명적 지방시대'는 대구경북 도약의 키워드

2023-01-02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제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대구 굴기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혁명적인 지방시대, 영광의 경북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와 경북이 나아갈 방향이 뚜렷이 담겨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딛고 도약의 키워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희망찬 출발을 느낄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홍 시장과 이 도지사의 의지가 대구경북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홍 시장은 지난해 말까지 집대성한 미래 50년의 목표를 향해 물러섬이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는 유진무퇴(有進無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을 밝혀 가시적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의 말마따나 통합신공항은 대구 재건의 기폭제이자, 대혁신의 용광로이다.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구경북은 물론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매진해야 한다. 대구의 첨단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 4개의 신규 사업 국비를 확보한 만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이 도지사의 지방시대도 중요한 화두다. 50년 넘게 지속한 수도권 집중으로 청년들이 경쟁의 소용돌이로 내몰리고, 국민이 행복하거나 희망을 품기 힘든 나라가 됐다는 이 도지사의 지적을 윤석열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지방소멸 시대를 맞아 수도권 집중이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가 균형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생존 차원에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지방시대가 국가의 생존전략이 되게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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