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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을 앞둔 소방차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에서 지난해 119 신고건수가 일 년 전에 비해 증가했으며, 특히 화재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는 총 52만7천949건으로 2021년에 비해 6.6% 증가했다.
그중 화재신고는 51.5%가 급증했으며, 구조신고는 1.3%, 구급신고는 15.1%, 구급상담은 26.3%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맑고 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산불 등 야외 화재 신고가 크게 증가했고, 코로나19와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구조·구급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현장출동 관련 신고 중에서는 구급이 14만5천283건(71.4%)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 2만8천102건(13.8%), 화재 1만1천719건(5.8%)이 뒤를 이었다. 비출동 관련 신고는 병원·약국, 응급처치 안내 등 각종 구급상담 안내 전화가 9만7천809건(30.1%), 민원안내 7만3천408건(22.6%), 타 기관 이첩 5천37건(1.6%) 순으로 나타났다.
서동진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접수 현황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효율적인 상황관리와 현장대응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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