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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섭(83) 조일알미늄 회장이 사재를 털어 최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주변에 알리지 않고 묵묵히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를 통해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했다. 2019년엔 본인의 팔순을 맞아 2억원을,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민을 위해 7억원을 쾌척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그는 1974년 조일알미늄공업<주>의 전신인 조일알미늄공업사를 설립했다. 1988년에는 춘곡장학회를 설립, 30여 년간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도 지원해 왔다.
이 회장은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대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대구의 이웃에게 이 성금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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