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광역시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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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의 공공기관 구조혁신 평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 혁신 계획 및 성과를 사전에 평가한 후, 우수 지자체를 수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강력한 산하 공공기관 혁신을 주창했으며,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18개 기관을 11개로 통합·개편했다.
지난해 7월 29일 공공기관 운영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고, 대구교통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은 고용승계, 정관 변경, 신임 대표 선임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10월 초 출범을 완료했다.
9월 29월 엑스코를 시작으로 각 기관에서는 경비 절감, 조직개편, 대구 미래50년 비전을 담은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11월 말에는 공공기관 혁신, 재정 혁신, 위원회 정비 등 공공부문 혁신 추진 내용을 담은 백서 '2022 혁신으로 미래로!'를 발간해 대구발(發) 공공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에 소개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지방공공기관 구조혁신 특교세 40억 원 외에도 지난해 12월 말 지방재정 건전화 운영 대통령상 수상으로 20억 원, 위원회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6억 원 등 민선 8기 공공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에서 모두 상을 수상하며, 총 6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보다 앞서 추진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돼 모범이 되고, 행안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3년 대구굴기의 원년에도 시정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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