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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도시 대구는 옛말…도(道)단위 지역일수록 비중 높아

2023-01-18
자영업자 도시 대구는 옛말…도(道)단위 지역일수록 비중 높아

경북지역 지난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는 특·광역시 중 자영업자 비중이 상위권이었으나 도(道)단위 지역보다 낮아졌다. 특히 대구지역 자영업자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에서 전남(31.2%) 다음으로 높은 28.3%로 파악됐다. 이어 전북(26.9%), 제주(26.6%), 충남(25.0%), 경남(24.8%), 강원(24.1%), 충북(23.5%) 등의 순이다. 전반적으로 도 단위 행정구역에서 자영업자 비중이 높아졌다.

대구 자영업자 비중은 특·광역시 중 부산(21.1%) 다음으로 높은 19.7%로 집계됐다. 198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대구지역 자영업자 비중은 1999년 28.6%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9.7%로 처음 20%대 아래로 내려왔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기업 공장들이 즐비한 울산(13.8%)이고, 이어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15.7%), 수도권인 서울(16.3%)과 경기(16.9%), 인천(17.0%) 등 순이다.
월급을 받는 근로자 일자리가 많은 지역일수록 자영업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의 자영업자 비중은 1989년 38.9%로 가장 높았고, 2016년 27.7%로 가장 낮았다.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를 더한 비임금근로자 비중을 살펴보면 경북은 전체 취업자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경북 취업자는 146만2천명이고, 그 중 비임금근로자는 53만1천명으로 36.3%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중 3분의 1 이상이 자영업자거나 관련 가족·친척인 셈이다.

대구의 경우 자영업자를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줄어든 반면 임금근로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대구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자영업자 8천명, 무급가족종사자가 1만명 등 총 1만8천명 줄었다. 같은 기간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가 3만명 증가하는 등 총 2만9천명 늘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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