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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8일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오후 12시부터 약 2시간 가량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은희·황보승희·조수진 의원(비례) 등 여성 의원 10명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다녀온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혼, 미혼모, 한 부모 가족, 장애인, 입양 아동 등 취약 계층 지원 방안에 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여사는 자신의 과거 예술 활동을 언급하며 한국 미술의 발전사를 거론하고 "한국의 디자인 파워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해외 순방과 결혼 문제 등 우리 사회, 특히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주제로 대화가 이뤄졌으며, 전당대회와 같은 당 안팎의 정치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자신이 구매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 물품들을 애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조만간 비례 여성 의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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