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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
경북도는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SK인력양성팀을 가동할 것을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구미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통 큰 투자'를 약속함에 따른 조치다. 우선, SK실트론은 이날 협약식에서 오는 2026년까지 구미 국가3산업단지 4만2천여㎡ 부지에 1조2천360억원을투자해 반도체 연구인력 150명과 생산인력 850명 등 1천명의 전문인력 채용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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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앞으로 기업(SK)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산업 지원과 부서 통합, 중앙부처(교육부) 내 부이사관(3급) 파견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앙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대학 중심의 지역발전과 지방소멸 정책 등을 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향후 10년 간 가용가능한 재원 10%를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SK그룹의 경우엔 반도체(SK실트론) 뿐 아니라, 바이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화학(SK머티리얼즈, 영주·상주) 등 지역 내 다른 사업장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의 5조5천억원 투자가 이어질 경우엔 신규 국가산단 지정에 나서고 있는 안동을 비롯해 지역 내 산업구조의 전체적 재편이 기대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인구유입 등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청년 대상 교육·취업·주거·결혼 지원을 비롯해 신혼부부 대상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7대 생애 리사이클 정책'을 통해 이들의 지역 내 영구정착을 이끌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의 학생·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에 정주시키는 한편, 결혼과 돌봄까지 지원해 소멸 위기 극복과 '지방 정주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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