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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경북 5조5천억 투자 약속···道 "SK인력양성팀 꾸려 반도체·바이오·배터리 인재 양성"

2023-02-07
경북도청
경북도청.
SK그룹 차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경북에 5조5천억원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해 경북도가 '맞춤형 인재양성팀' 가동으로 화답했다. 앞으로 전문대졸 수준의 대규모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도는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내 청년 영구 정착 등을 이끌 복안이다. 이에 발맞춘 주거·보육 등 전·후방에서의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경북도는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SK인력양성팀을 가동할 것을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구미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통 큰 투자'를 약속함에 따른 조치다. 우선, SK실트론은 이날 협약식에서 오는 2026년까지 구미 국가3산업단지 4만2천여㎡ 부지에 1조2천360억원을투자해 반도체 연구인력 150명과 생산인력 850명 등 1천명의 전문인력 채용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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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교육 대전환'을 통해 지역 내 고교·대학과 기업 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 등을 밝힌 도는 지난 1일 SK실트론 등과 '지역산업기반 인력양성 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대학의 분야별 특성화 운영, 기업 수요 충족 교육과정 개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앞으로 기업(SK)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산업 지원과 부서 통합, 중앙부처(교육부) 내 부이사관(3급) 파견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앙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대학 중심의 지역발전과 지방소멸 정책 등을 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향후 10년 간 가용가능한 재원 10%를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SK그룹의 경우엔 반도체(SK실트론) 뿐 아니라, 바이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화학(SK머티리얼즈, 영주·상주) 등 지역 내 다른 사업장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의 5조5천억원 투자가 이어질 경우엔 신규 국가산단 지정에 나서고 있는 안동을 비롯해 지역 내 산업구조의 전체적 재편이 기대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인구유입 등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청년 대상 교육·취업·주거·결혼 지원을 비롯해 신혼부부 대상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7대 생애 리사이클 정책'을 통해 이들의 지역 내 영구정착을 이끌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의 학생·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에 정주시키는 한편, 결혼과 돌봄까지 지원해 소멸 위기 극복과 '지방 정주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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