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주제 총 69회 공연
뮤지컬·발레·연극·국악·다장르 융합 콘서트 등 마련
![]() |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지난해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 모습.<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 |
오는 12월 대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국립정동극장의 '쇼맨 :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통폐합된 후 첫 라인업 발표로, 7개 주제로 총 69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장르별로는 뮤지컬·발레·연극·국악·다장르 융합 콘서트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지역 예술인 발굴을 위해 청년·중년·원로 예술인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우수 청년 예술인과 함께 공연을 제작하는 'DAC 문화가 있는 날'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된다. 중견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통해 지역 문화의 저력을 확인하는 '중견 아티스트 시리즈'는 3월 진행한다. 4월에는 원로 연극인과 함께하는 '봄날 연극제'가 열린다. 진흥원 문화예술본부의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인과 연계한 공연은 2차례 진행한다.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확장성·대중화를 꾀하는 '마스터즈 시리즈'와 '판소리 완창 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업해 국내 저명 클래식·국악관현악 지휘자를 초청해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경계를 넘는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판소리 완창 시리즈'에선 지역 소리꾼의 완창 무대를 만날 수 있다.
![]() |
대구 방문이 뜸했던 국립예술단체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 '쇼맨 :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대구를 찾는다. 브람스의 삶을 극으로 만든 국립오페라단의 서정 오페라 '브람스'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겨울 대표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독 공연으로는 영화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주는 '시네마 클래식 데이'를 선보인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서울예술단의 대표 뮤지컬 '신과 함께'도 공연될 예정이다.
민간단체 협업 공연으로는 블랙 코미디 연극 '아트',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와 '테레즈 라캥', 안은미 댄스 컴퍼니의 대표작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을 선보인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지역 예술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국립·민간 단체와 교류 및 협업 공연, 공공 프로그램 지속이라는 3가지 중심 목표를 잡고 운영 체계 고도화, 레퍼토리 작품 확장성 강화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