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215010002101

영남일보TV

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38.6%·안철수29.8%

2023-02-16

천하람 16.5% 황교안 10.7%

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38.6%·안철수29.8%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공정경쟁 및 선거결과 승복 서약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본선 진출자 4명에 대한 적합도 다자 구도에서 김기현 후보(38.6%)가 안철수 후보(29.8%)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친이준석계 천하람 후보의 약진도 눈부시다.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선 김 후보가 49.1%를 기록해 안 후보(42.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달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김·안 후보의 지지도는 이달 들어 김 후보 쪽으로 넘어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과 같은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면 언제든지 지지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484명 중 38.6%는 김 후보가 본경선 진출자 4명 중 차기 당 대표에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29.8%에 그쳤다. 이들의 격차는 8.8%포인트로 오차범위(±4.45%포인트) 내였다. 이어 3위는 천 후보(16.5%), 4위는 황교안 후보(10.7%)였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2.1%다.

지난달 4주 차 조사 대비 김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6.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천 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지지층과 안 후보 일부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지지도 3위로 약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484명 가운데 김 ·안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면 차기 당 대표로 김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49.1%를 기록했다. 안 의원이라 응답한 대상은 42.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1%포인트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는 7.1%, '지지후보 없음·잘 모르겠다'는 1.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대구·경북(김기현52.6% vs 안철수44.8%)과 서울(50% vs 39.6%), 인천·경기(49.9% vs 46.4%), 대전·충청·세종·강원(55.6% vs 27%)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부산·울산·경남(43.1% vs 49%)과 광주·전라·제주(39.3% vs 44.1%)에서 앞섰다. 이 같은 결과는 김 후보의 친윤 조직력이 시간이 갈수록 힘을 받는 반면 안 후보의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전략은 대통령실의 공개 경고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으로 볼 수 있는'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는 김 후보(65.0%), 안 후보(28.9%)로 지지도 격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4.4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