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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남면 야산 산불, 화북면 등으로 확산

2023-02-28 19:22

농사용 쇠파이프 용접 불꽃이 산불 원인 추정
산불 발생 3시간여만에 큰불 진화 성공
오후 5시 30분부터 공무원 330명 투입 잔불 진화 돌입

영천 화남면 야산 산불, 화북면 등으로 확산
화재발생후 2시간이 지났지만 화북면 자천리 야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영천 화남면 야산 산불, 화북면 등으로 확산
영천시청 공무원들이 잔불 진화에 앞서 장비를 챙기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7분쯤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인근 화북면 자천리 등으로 확산했다.

이날 화재로 화북면 자천리 국도 35호선 인근 농막과 비닐하우스 시설도 일부 소실됐다.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특수진화대 84명 등 총636명의 인력과 헬기 19대, 소방차 39대 등 장비를 등원 오후 5시쯤 90%의 진화율을 나타냈다.

화재 신고를 접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소방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화남면 월곡리에 있는 연면적 2만1천500여 ㎡로 모돈 등 2만3천400여두를 사육하는 인근 대형 돈사를 필사적으로 방어해 피해를 막아냈다.

영천시는 오후 5시 30분부터 공무원 300여명을 동원 잔불 진화에 돌입했다.

영천 화남면 야산 산불, 화북면 등으로 확산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왼쪽)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 설동수 영천부시장으로부터 현장보고를 받고 있다.


공무원들은 10명 이내로 조를 편성 잔불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쯤 현장에 도착한 남부지방산림청 남송희 청장은 설동수 부시장으로부터 간단하게 잔불 진화대책을 보고받고 구역별 인원 배치와 방수 공급 등을 주문하며 잔불 진화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는 오후 3시 20분 '화남면 산불 발생 확산이 우려된다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길 바란다'며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4시 03분 '산불이 화북면 일원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화북면 오리 장림 문화강당으로 대피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오후 4시이후 헬기가 집중 투입됨에 따라 인명 피해는 물론 주민 대피 등은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화재가 한 주민이 농사용 구조물을 용접하다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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