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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훈풍불었다…'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참관객·상담실적 모두 UP

2023-03-06

4일 폐막
참관객 1만1천명, 전년대비 17.4% 늘어
상담실적도 2억달러, 1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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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4일 엑스코에서 '2023 대구경북섬유산업 박람회(PID)'가 열렸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4년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3 대구경북섬유산업 박람회(이하 PID)'가 지난 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참관객 및 상담실적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두자릿 수 이상 늘었다.

엔데믹(풍토병화) 훈풍에 힘입어 평년보다 전시업체 및 해외바이어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효과를 봤다.

5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PID에는 참관객 약 1만1천명(전년대비 17.4% ↑)이 방문했다. 참가업체들은 약 2억 달러(12.3% ↑)상당의 상담성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전시회는 △첨단융복합 소재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조성 △디지털·스마트 전환 등 3대 전시 슬로건을 내걸었다. 빅데이터 메타패션, 섬유기계 자동화, 스마트기술 등 융복합 기술도 도입했다.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경기불황에 따른 돌파구 찾겠다는 섬유 업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리사이클, 바이오, 순환자원 등 친환경 신소재가 각광받았다. 해외 바이어들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 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사기간 중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15개국의 해외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 중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는 한국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부득지앙 VITAS 회장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섬유소재와 베트남 의류패션시장의 직접적인 비즈니스 연계 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프라이빗 매칭상담회'도 활력이 넘쳤다. 패션그룹 형지, 영원아웃도어 등 주요 브랜드와 지역소재업체 31개가 상생 협력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삼성물산, 인디에프, 코오롱스포츠, 한섬 등 주요 의류패션 브랜드 관계자들도 대거 전시장을 찾았다.

조정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이번 PID가 지역 섬유패션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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