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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입지 굳히는 '포항'

2023-03-28

이차전지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국가경쟁력 강화 주도

2030년 양극재 100만 톤, 이차전지 소재 192만 톤 생산

2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입지 굳히는 포항
지난 2월 포항시청에서 열린 2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포항을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국내 최대의 양극재 생산기지인 포항이 차별화된 산업생태계와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2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의 도시로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은 현재 연산 15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해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포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30년에는 세계 양극재 시장의 16.5%에 해당하는 1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현재 연간 15만t을 생산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2027년까지 연 50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도 이때까지 영일만항 배후 산업단지에 20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에따라 포항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2027년에는 70만t에 이르고, 2030년에는 1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양극재 생산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양극재를 포함한 리튬, 전구체 등 2차전지 소재 총 생산량도 192만t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대량 생산과 원소재 공급의 핵심 요충지 역할이 기대된다.

2차전지 관련 기업유치 성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가 마련된 포항은 기업들의 대규모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도 활발히 협의 중에 있으며, 향후 투자금액 규모는 무려 12조6천500억원에 달한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현재까지 고용인원은 2천여 명에 이르며 2027년까지는 1만여 명 이상의 직접고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관련 전문인력 수요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포스텍을 비롯한 5개 대학과 마이스터고 2개교 및 관련 기업과 함께 2차전지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처럼 2차전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핵심산업으로 2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경제 주권 확보를 위해서 혁신적인 원료·소재 공급망을 갖춘 포항이 2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텍, 가속기연구소, 2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연구인프라와 함께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2차전지 선도기업 집적으로 원료부터 전구체, 양·음극재 등 핵심소재 양산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또 리사이클링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 생산까지 완성형 양극재 생태계를 갖춘 양극재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에코프로, 음극재와 양극재 모두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선도기업을 비롯해 솔루엠,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등 중소기업들이 함께 들어서면서 소재부터 부품까지 2차전지 시장 선점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2차전지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배터리 강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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