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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놓고 '수도권 딴지걸기식' 가짜뉴스 난무

2023-04-20 17:57

기부대 양여 방식 이해부족 탓

李지사 "가짜뉴스 차단 필요"

TK신공항 놓고 수도권 딴지걸기식 가짜뉴스 난무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TK신공항에 대한 가짜뉴스로 현혹하면 안된다며 조목조목 반박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021년 8월 경북도청 앞에서 항공기 모형과 함께 TK신공항을 통해 '지방시대'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TK신공항 놓고 수도권 딴지걸기식 가짜뉴스 난무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최근 국회를 통과한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 국가 균형 발전 등 시대적 소명과 한참 떨어진 시각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 도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공항은 군사·물류·관광 공항이지, 정치 공항이 아니다"며 "기부 대 양여 방식인 군공항 이전은 예비타당성 조사 자체가 필요 없다. 민간항공시설(대구공항)에 대해서만 예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K민간공항 건설비(1조2천억원 추정)는 예타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TK신공항 관련 가짜 뉴스 차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TK신공항·광주 군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한 수도권 언론과 윤희숙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선심성 사업' '고추 말리는 공항' 등의 발언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전날 SNS에서 윤 전 의원과 수 차례 설전을 벌이며 맹비난한 바 있다. 홍 시장은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TK신공항을 비아냥대는 말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에선 이를 두고 TK신공항에 대한 '딴지 걸기'라고 평가했다. 또 후적지(현 대구국제공항) 개발 수익으로 이전 사업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군 공항 이전 비용은 11조4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국책사업(사업비 13조7천억원)인 가덕신공항에 비해 TK신공항은 민항시설 건설비 외엔 국비 투입을 최소화했다. 이는 지난달 국회 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심사과정에서 의결된 내용이다.


최근 PK(부산·울산·경남)에선 신공항 연계 교통망 건설에 국비 14조원이 투입된다는 시비도 나온다. 이는 공항 건설 이전부터 추진해 온 도로·철도 노선 연결 사업이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각종 시비에도 불구하고 TK신공항은 건설 과정과 개항 이후 지역 경제에 큰 낙수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대구경북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로 TK의 생산 유발액은 66조2천160억원에 달한다. 인구 유입과 지역 경기 활성화 등의 효과도 크다는 것.


이남억 경북도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군공항 이전은 기부 대 양여 심의를 받아야 하고, 민간 공항도 예타를 거쳐야 한다"며 "연간 1천만 명(2050년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TK신공항은 경제적·정책적 관점에서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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