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 와인업체인 오미나라가 출시한 보급형 증류주 '고운달43'. 오미나라 제공 |
경북 문경 오미자로 빚은 국산 프리미엄 증류주인 '고운달'의 보급형 신제품 '고운달43'이 출시됐다.
문경시 문경읍 오미나라(대표 이종기)는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의 한 카페에서 문경 오미자로 빚은 증류주 '고운달 43'을 정식 출시하는 기념행사를 했다. 이 술은 40년 이상 세계 명주를 빚어온 이종기 명인의 작품으로 오미자 즙을 6개월의 발효와 1년간 숙성을 거쳐 와인을 만든 뒤 이 와인을 샤랑트식 증류기로 2차례 증류해 오크통에서 다시 1년간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해 완성한다. 허브 향과 과일 향, 스파이시 향이 잘 조화를 이루고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고운달 43'은 2016년 출시하면서 많은 애주가의 사랑을 받아온 '고운달 52'의 보급형이다. 알코올도수가 43%로 고운달의 52%보다 낮아 훨씬 부드러워 스트레이트로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또 기존 '고운달' 시리즈는 500㎖ 한 병이 최고 36만 원이지만 '고운달 43'은 20만 원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어서 구매 부담도 덜었다.
문경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 <영남일보DB> |
이번 출시행사에 참석한 국제 소믈리에 협회장, 증류주 평론가들은 "'고운달43'은 마오타이·발렌타인·헤네시 등 세계 명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한식과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들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고 입을 모았다.
오미나라는 세계 유일의 정통 오미자 와이너리로 마스터 블렌더인 이종기 대표가 20년 전부터 오미자 와인 개발에 나서 '오미로제' 등의 국빈 만찬용으로 쓰일 정도의 최고급 와인과 '고운달', '문경바람' 등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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