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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 가닥…금오공대 끝내 빠져

2023-05-17

두 대학 본부 이견 못 좁혀
2개 大 '글로컬 선정'총력전

대학로고
국립안동대 로고와 경북도립대 로고.

지방대 위기 극복과 교육부 추진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북지역 국립대 두 곳의 통합이 끝내 무산됐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글로컬 대학 선정을 앞두고 국립인 금오공대와 안동대, 공립인 경북도립대의 통합이 추진됐지만 금오공대가 빠진 채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으로 가닥이 잡혔다.

 

통합에서 금오공대가 제외된 것은 안동대와 금오공대 간 통합 후 대학 본부의 위치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오공대와의 통합 대신 경북도립대와 통합하기로 결정한 안동대 권순태 총장은 "금오공대와의 통합은 제외하고 국립대 체제로 경북도립대 통합, 경북도 산하 기관 중 공공인재 교육 및 연구 기능 통합을 통한 대학 특성화 내용으로 사업을 준비한다"고 구성원에게 통합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23년도 교육부가 선정하는 10개 이내 글로컬 대학에 반드시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했다.

이에 3개 대학 통합을 추진했던 경북도도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두 대학 통합으로 가닥을 잡고, 16일 오후 도청에서 양 대학 기획처장들과 함께 통합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대학 기획처장들은 대학 통합 시 운영 형태와 산학협력단 등 부설기관 운영·통합 방안, 통합 국립대 특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산 통합과 관련해서는 국·공유 재산 소유권 변경 전례에 비춰 정부가 경북도립대 자산을 매입하는 형태가 될 수 있을지 여부를 교육부에 문의키로 했다.

경북도는 의견 조율을 거쳐 조만간 두 대학의 간 MOU(업무협약)를 통해 통합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글로컬 대학' 신청 마감은 이달 31일이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6월 중 15곳 안팎의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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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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