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형 스마트팜 표준모델개발 연구용역' 중
관련 용역과 연계한 세미나 개최… 토론의 장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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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주시가 개최한 영주형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에서 스마트팜 적용 희망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일선 농가에선 스마트팜이 시설원예 및 대형화 농업에만 적용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어서 스마트팜 보급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앞서 시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와 디지털농업 기술개발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고 '영주형 스마트팜 표준 모델개발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 용역과 연계해 지역 실정에 맞는 표준모델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세미나에선 △홍연웅 동양대 교수의 '스마트팜의 국내외현황' △박선진 한국폴리텍대학 학장의 '하이브리드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팜 협력업체인 모모스 김준모 대표의 노지스마트팜의 구성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영주형 스마트팜 현장 적용 실용 과정 교육생과 농업인의 질의와 관련 전문가들의 응답 및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참석한 유진영(54) 스마트팜 교육생은 "이번 스마트팜 세미나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한 스마트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며 "농가에서 스마트팜 적용이 가능하도록 PCL(전자·전기제어)과 아듀이노(스마트팜 기본 프로그램)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스마트팜 개발 등이 됐으면 좋겠다"고 세미나 참석 소감을 밝혔다.
영주시 관계자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스마트 농업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하루빨리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팜 표준모델 개발해 지역에 많은 농가에 보급돼 노동력 절감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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