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관광 국제심포지엄
대한민국의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 매력 국가 실현'을 경북도가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동해안, 낙동강, 백두대간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라의 불교 문화, 북부권 유교 문화, 고령·성주 가야문화 등 우리 민족문화의 원류인 3대 문화의 발상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5건과 2천200여 점의 찬란한 문화재를 보유한 역사문화 보고이기 때문이다.
영남일보는 '새로운 시대의 여행, K-컬처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2·23일 이틀간 힐튼 경주에서 '제12회 경북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정부는 세계 시장에서 K-컬처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7년까지 K-콘텐츠 수출 250억달러를 목표로 육성하고 해외 관광객 3천만 명유치를 선언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란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은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선 △ K-컬처 기반의 체험형 관광 확대 △전략적 K-관광 마케팅 추진 △스토리텔링 기반 고부가가치 로컬여행 활성화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K-컬처와 관광 융합의 방향은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화하고, 콘텐츠 중심의 관광 전환, 관광 인프라 보완, 로컬 콘텐츠와 결합이 관광 매력 국가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심포지엄 격려사를 통해 "여름철 성수를 앞두고 가성비가 높은 여행, 소도시 여행과 같은 색다른 관광지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K-컬처 환경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K-컬처를 관광산업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산업의 미래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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