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숭실대캠퍼스 유치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도 추진
![]() |
신현국 문경시장이 "지나온 1년은 문경을 활기찬 도시로 만들고자 모두가 함께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문경시 제공> |
11년 만에 다시 문경시장에 복귀한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나온 1년은 긍정이라는 희망의 기치를 내걸고 문경을 활기찬 도시로 만들고자 모두가 함께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2006년 민선 4기와 5기 문경시장이었던 그는 2011년 총선 출마를 위해 외유를 했다가 지난해 선거에서 다시 시장직에 돌아왔다.
과감한 추진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신 시장은 2층의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1호 공약 사업인 제2 민원실도 옛 도심에 개설했다. 경북도 소방장비기술원과 농민사관학교의 연이은 유치는 그의 추진력과 뚝심을 잘 보여준다. '축제는 투자'라는 철학으로 오미자·사과·한우 축제를 시민과 관광객이 신명 나게 어울리는 흥겨운 장으로 만들었고 문경찻사발축제는 생활도자기로서의 찻사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항상 발로 뛰는 열정을 보여온 신 시장은 지난 1년간 골프장 조성 등 36건의 투자 약속을 받았고 골목상권 부활의 주역인 73건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도 개최했다. 문경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올해 예산 1조원 시대를 개막했으며 부채 없는 건전재정, 선택과 집중의 예산 운영을 했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체육대 유치, 숭실대 문경 캠퍼스 건립,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 '3대 시정 프로젝트'를 내건 신 시장은 조만간 구체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특히 주흘산 정상 능선인 관봉과 주봉을 잇는 하늘길 조성계획은 케이블카와 연계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가 되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곧 완공하는 중부내륙철도의 문경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해 국내외 굴지 기업의 투자유치를 끌어내는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그는 국내 유수의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협업과 지역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으로 원도심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사업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찾는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농업과 축산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농촌인력 지원센터 건립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으로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신 시장의 복안이다. 체육 인프라와 국제 행사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실내테니스장, 야외씨름훈련장, 파크골프장 등 수요가 많은 체육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해 문경을 전국 체육 동호인들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문경은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는 믿음을 강조한 신 시장은 "자랑스러운 문경 만들기에 한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며 변화의 대열에 시민과 공직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문경을 가장 잘 아는 기자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