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포항 해병 1사단 김대식관 빈소 찾아 조문
주 시장 "숭고한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 유가족 위로
![]() |
21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21일 오전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에는 주 시장과 시청 간부 직원들도 함께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인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분쯤 예천군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채 상병은 실종 14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8분쯤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 시장은 "고(故) 채수근 상병의 순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경주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해병대원들의 도움으로 피해 복구를 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슬픔에 잠겨있는 유족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 상병의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열린다.
유해는 화장을 거쳐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