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우피해 복구 지원 '지역책임관' 이어 '현장파견관' 운영

피해 복구는 더 신속하게, 지원은 더 촘촘하게
피해 4개 시·군 출신 공무원 32명…현장 목소리 전달

경북도가 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하고 촘촘한 지원을 위해 지정한 지역책임관과 현장파견관들이 주말인 지난 22일 도청에서 임휘승 자치행정국장 주재로 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제공>

경북도는 호우 피해지역에 보다 더 신속하고 촘촘한 지원을 위해 도청 실·국장급 지역책임관에 이어 현장파견관을 추가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책임관과 현장파견관은 4개 시·군, 21개 읍·면·동 32명으로 확대됐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영주·문경·예천·봉화 출신 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책임관은 해당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지난 19일 경북 4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일선 읍·면·동 직원의 피해조사 등 행정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지역책임관들은 지난 20~21일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로부터 소형 굴삭기, 트럭 등 장비와 관리 인력의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역책임관들에게 "식료품, 생필품 등 구호물품과 대형 복구장비 지원 등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빠른 일상회복을 염원했다.

또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피해조사 입력기간이 열흘로 촉박하다는 시·군 관계공무원의 입력기간 연장 요청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역책임관은 피해지역 도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등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겠다"며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동일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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