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문경, 영주, 봉화 시·군청에 현장지원본부 설치
복구 필요 인력·장비 효율적 분배로 최단시간 일상복귀 추진
이철우 "도청이 현장에서 뛰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최단시간 일상복귀를 위해 예천, 문경, 영주, 봉화 시·군청에 '현장지원본부'를 운영한다. 이철우 도지사와 경부도 공무원들이 수해 현장을 찾아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해당 시·군을 중심으로 '현장지원반'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2일 현장중심 복구활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은 모두 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돕고 피해 시·군마다 현장지원본부를 꾸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번 현장지원반은 예천, 문경, 영주, 봉화에 각각 설치되고 현재 피해복구 현장에 파견돼 있는 '지역책임관'들이 요청하는 인력과 장비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간과 군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도 포항과 경주, 철강공단에 현장지원반을 꾸려 민간과 군의 장비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포스코 침수상황을 조기에 기적적으로 극복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경북에서는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대상 1천7개소 중 531개소를 완료해 복구율은 52.7%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군에서 나름대로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해규모가 큰 상황에서 또 언제 어떤 형태로 내릴지 모르는 집중호우로 걱정이 앞선다"며 "즉각적인 인력과 장비투입으로 최단시간에 복구를 마치기 위해 도청 직원들이 현장에서 뛰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