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1만5천 병 전달, 80명의 자원봉사자 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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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친선도시인 전북 익산시에 수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은 경북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
경북 경주시가 최근 발생한 극한 호우로 수해를 본 친선도시인 전북 익산시의 빠른 수해 복구를 위해 구호 물품을 보냈다.
경주시는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와 함께 지난 20일 생수 1만5천 병(500만 원 상당)을 익산시 수해 현장에 전달했다.
또 수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청 직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80명의 자원봉사자도 보낼 예정이다.
익산시는 지난 13~19일 내린 극한 호우로 4천400㏊의 농작물 침수, 249건의 하천·도로 파손, 230건의 주택 침수, 147건의 산사태 등의 피해를 봤다.
주낙영 시장은 “친선도시인 익산시가 폭우에 큰 피해를 보았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수해를 본 익산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경주시와 전북 익산시는 1998년 자매결연을 한 후 농·수산물 판매, 두 도시의 대표 축제에 서로 방문해 문화를 공유하고, 우호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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