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백홍주, 이현권, 이기택 '활약'
윤재호 회장, "반도체 강국의 초석 마련"
한화시스템 26일 C-PROJECT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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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전경<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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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백홍주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육성위원회 공동위원장·이현권 반도체특화단지 실무위원회 위원장·이기택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한화 시스템 제공) |
◆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지정 건의문을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에 보냈다. 또 삼성전자 출신의 양향자 의원을 초청해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특강을 열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윤재호 회장은 "구미가 K-반도체의 중심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더 크게 비상하고 구미산단 역시 재도약할 결정적인 사업이 반도체 특화단지"라며 "수도권과 동반지정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강국의 초석이 마련됐다. 구미는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할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 백홍주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육성위원회 공동위원장
백홍주 공동위원장은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든든한 힘이 됐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웨이퍼 양산에 필요한 소재 부품 ‘쿼츠’를 생산하는 원익큐엔씨 대표이기도 하다. 백 위원장은 "반도체 특화단지는 시작에 불과하다. 구미시가 구체적 계획을 잘 세우고 그 계획이 하나하나 실행이 된다면 대한민국 반도체의 새로운 행정수도가 될 것"이라며 "구미산단에서 소재·부품 기업이 발달하면 큰 기업도 내려올 수 있다. 산업용지, 용수, 전기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라고 했다.
◆ 이현권 반도체특화단지 실무위원회 위원장
이현권 위원장(금오공대 기획협력처장)은 입이 무겁기로 유명하다. 구미시의 유치 전략을 알려달라는 요청에도 전략 노출을 우려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 위원장은 구미의 핵심 전략을 언급하지 않을 정도로 조심했다. 이 위원장은 "처음에는 소재 부품이라는 키워드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금오공대 교수로 반도체 소재 분야에 여러 가지 일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충분한 가능성을 믿고 결국 유치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 이기택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
이기택 구미사업장장(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관련, "경북과 구미시가 추진하는 국책연구소 유치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방산 역량 강화 및 방산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으로 생산부품 현지화 조달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화시스템은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가 'K-방산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시스템은 26일 오후 1시 30분 구미 공단동 소재 공장에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C-PROJECT 착공식을 연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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