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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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바깥 활동이 꺼려지는 시기, 쾌적한 실내에서 문화 향유와 놀이 공간을 찾고 있다면 예천박물관<사진>을 추천한다. 예천박물관은 지역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자연을 감상하며 쉬던 수락대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건물 앞에 펼쳐진 정원과 주위를 에워싼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상설·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을 비롯해 야외전시장과 공연장,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다. 예천박물관은 지난해 국내 공립박물관 330곳 가운데 우수한 활동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됐다. 사시찬요와 대동운부군옥의 국보 승격을 추진 중이며, 소장 유물 문화재 신규 지정 신청과 학술총서 등도 발간했다.
유치원·초등생을 위한 덩실덩실 예천청단놀음, 예천박물관에서 놀아보자, 예천박물관에서 만나는 열두 동물 이야기 등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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