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수를 단장으로 건설교통과장, 안전재난과장 등 복구관련 부서로 편성
지속 가능한 복구와 철저한 재발 방지에 중점 두고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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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산사태로 인해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이 자연재난 피해복구 지원단을 구성해 집중호우 피해의 항구복구와 재발 방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원단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건설교통과장과 안전재난과장의 지휘 아래 산림녹지과, 농촌활력과, 읍면 등 피해 복구 관련 부서로 편성해 해당 업무에 따라 복구를 수행한다.
지원단 구성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김학동 군수가 "이제 수해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항구복구 공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지원단은 부서별 계획에 맞춰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복구와 철저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가동될 예정이다.
또 피해가 심한 하천, 도로, 소규모시설 등 해당 부서에는 토목 전담 직원 4명을 기동 배치해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응급복구를 마무리한 가운데 도로, 농지, 축대 등에 추가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특히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고평천 외 소하천 42개소에 대한 실시설계, 수도시설 11개소 복구공사 실시설계 등 용역발주도 추진 중이다.
군은 최근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에 1천382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군은 전체 복구액 중 80%인 1천105억 원 정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학동 군수는 "신속한 복구와 함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해 영농 등 군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며 "지원단을 중심으로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들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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