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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잘되는 학과] 대구보건대 환경보건학과, 수질·대기 환경전문가 양성…올해 '기술사관 육성사업' 선정 쾌거

2023-09-05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명성
졸업생 공공기관 취업 많아
다양한 장학제도 갖춰 매력

[취업 잘되는 학과] 대구보건대 환경보건학과, 수질·대기 환경전문가 양성…올해 기술사관 육성사업 선정 쾌거
대구보건대 환경보건학과 학생들이 김지훈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환경보건학과는 수질 및 대기 환경분야 전문가를 양성해 공공기관 및 산업체에 취업을 시키는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한 환경 관련 명문 학과이다. 수질 및 대기 환경 변화로 인한 인체유해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온난화, 먹는 물 부족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만큼 대기환경과 수질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환경오염원의 측정과 처리, 개선하는 환경 전문가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매년 약 1만3천명의 환경전문 인력 수요를 전망(환경산업 총 종사자 수 및 증감율 기준)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8만개의 환경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환경보건학과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먹는 물·기후변화대응 환경보건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환경학과로는 전국 유일·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5년간 총 16억원의 정부지원금과 대구시로부터 매년 3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사업으로 참여하는 학생은 전공 집중교육과 현장 실무교육, 자격증 취득교육을 병행한다. 졸업학년의 1년 과정을 6개월로 단축해 참여기업 근무 실적에 대한 학점을 부여하고 조기 취업이 가능하다.

기술사관육성사업은 고등학교-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연계적으로 운영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고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의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은 보다 전문화된 인력을 선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여 학생은 조기 취업과 동시에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사업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대구보건대 환경보건학과로 진학하면 별도반으로 편성되어 100만원의 훈련장학금과 등록금의 최대 90%까지 지원받는다. 추가적으로 자격증 취득자는 100만원, 조기 취업자는 50만원의 훈련지원금과 직전 학기 성적이 3.0~4.5 인 학생은 5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받는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도 탄탄하다. 한국장학재단 지역인재 장학금은 학과 추천으로 대상자를 추천해 선정된 학생은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는다. 학과에서는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관리원 지원금 △입학장려금 △공로장학금 △1가정 2자녀 장학금 △교직원 친목회 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복지면학 장학금 △동문회 장학금 등 학생들이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전공 교육 커리큘럼은 기본과정에서부터 전공기초과정, 전문과정, 응용과정을 세분화해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맞춤형 교육과정은 △전공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캡스톤 디자인 교육과정 △현장실무능력 심화 프로그램 △국가자격증 시험역량 강화시스템 등 우수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동문들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청,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의 공공기관에서도 환경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먹는 물 검사과, 수질조사과, 생활환경과에는 학과 졸업생 3명이 동시에 취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손하린(2017년 졸업), 홍성준(2017년 졸업), 신형규(2017년 졸업)씨다. 이들은 입학 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 전공을 선택함과 동시에 공직자로서의 꿈을 키웠다. 지속적인 학과 관리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전공 성적과 자격증 취득이 공무원 특채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전공 자격증을 취득했다.

홍씨는 "국가공무원직에 보람있게 일할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는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학과의 체계적인 교육과 면담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 일선에서 환경분야에 공부해야 할 분야가 엄청나게 많지만 모두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열정을 잃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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