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의미와 활용방법
올 수능 출제방향·난도 대비할 자료
각 영역별 강점·약점 꼼꼼하게 확인
EBS 연계율 높아져 교재 참고 필수
학생부 성적 더 좋다면 수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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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시행된 9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아주 중요한 시험이다. 이 평가는 11월16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방향과 난도를 점검하고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6모와 9모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 수준을 확인하고 수시모집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앞으로의 수능 대비 전략을 요약했다.
◆모의 평가 이후 수능 대비 전략
①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한다
내가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하여 대비를 해야 한다. 모의 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판단하는데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 수능시험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②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참고한다
수능시험은 EBS 교재에서 50%를 연계해 출제하고 과목에 따라 간접연계를 하는데 올해는 체감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계비율은 50%이지만 올해 수능 준비에서도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그러나 EBS 교재를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EBS에서 연계하지 않는 나머지 50% 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가 많아 이를 맞추어야 고득점을 할 수가 있다.
③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하여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이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도 틀리기가 쉬운데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고,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른 지원 전략
수능 공부 외에도 지원 전략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지원 전략은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대략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수시 우선 지원 전략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 대비해 학생부 교과성적을 분석하고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면서, 학생부 비교과 관련 내용을 잘 따져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는 없어졌지만 대학별고사는 시행하는 대학이 많다.
수시 대학별고사는 논술고사와 면접이 있다. 지망 대학을 먼저 선정한 다음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준비를 하면 된다. 수시에서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대비해 수능 공부도 일정한 수준으로 해야 한다.
②정시 우선 지원 전략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거나 대학별 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는 수시보다 수능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정시모집을 40% 이상 모집하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감안하면 정시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정시를 염두에 두고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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