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장"전기차 등 분야에 기계적 장치 활용하고 싶다"
공고 졸업전부터 22년간 기계,금형 부문에 올인
경북 영천지역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박철호씨(42·사진)가 2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오성기공 건설기계 사업부 생산기술팀 박철호 차장은 지난 9월 국가기술자격증인 기계기술사와 금형기술사 자격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국가기술사 자격증 합격은 그 분야의 최고 역량과 지식을 인정받는 기술자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기술사 자격증 취득에 앞서 설비보전 기사, 기계가공기능장, 금속재료기능장 자격도 취득했다.
또 컴퓨터 응용밀링(수치제어·밀링),금형,연삭기능사 등 4개의 기능사 자격도 소유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연삭기능사 자격 취득부터 총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그는 2000년 부산기계공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한 후 22년 동안 공작기계. 절삭기공, 선박엔진 부품가공 분야 최전선에서 일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을 연마하며 연구하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연구개발 부문이 낙후되어 있지만 이번 기술사 자격 취득을 계기로 전기차 등 분야에 활용하고 싶다"며 "아울러 후배 양성에도 앞장서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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