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무원 3월부터 6개월간 팀별 머리 맞대 9개 아이디어 구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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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디지털 인플루언서 아이디어 발표회'가 열린 경북도청 다목적홀 앞에 이날 발표한 9개 팀의 아이디어와 구상이 소개돼 있다. 임성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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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디지털 인플루언서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챗토피아(Chat+topia) 팀원이 '업무+소통 커뮤니티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
청년 공무원들이 6개월간 팀별로 머리를 맞대 구상한 아이디어 발표회가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디지털 인플루언서 아이디어 발표회'에는 경북의 청년 공무원들로 구성된 디지털 인플루언서들이 각 분야에서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디지털 인플루언서는 조직 내 자유롭고 창의적인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고 분야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디지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디지털 아이디어는 각 분야별 행정 노하우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공무원들이 지난 3월부터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가며 팀별로 머리를 맞대 총 9개 아이디어를 구상, 이날 발표했다.
팀별 주요 발표 내용은 △찐텐의 '경북마블(GB Marble)'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스마트 업무보고 혁신 정책 제안' △디지털 쉐르파(Digital Sherpa)의 '디지털트윈 경북도청' △챗토피아(Chat+topia)의'업무+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다음경북의 'AI 및 VR을 활용한 외국인 학습 프로그램' △탈날로그의 '지방 의료의 디지털 혁신, 어르신이 건강한 경상북도' △올라GB의 '메타 행정 소통 플랫폼' △디지털 어드벤처의'단순·반복업무 로봇업무처리자동화(RPA) 도입' △카카오로 사이소의 '디지털 기반 경북 농식품 유통, 한발 더 나아가기'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디지털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특히 청년 인구 유출 및 고령화로 인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신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행정제도 개선 및 도민의 입장에서 생활 밀접형 행정서비스 창구를 구축하는 등 누구나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는 아이디어로 청년 공무원들의 경북에 대한 애정이 돋보였다.
경북도는 이번에 발표된 디지털 아이디어들에 대해 내외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실무부서의 의견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지금은 디지털이 세상을 바꾸는 패러다임"이라며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경북이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디지털 행정에 불편이 없도록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행정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년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정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