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김서영(수영) (1) |
경북도청 김서영(수영) (2) |
경북도청 김서영(수영) (3) |
경북도청 박현수(조정) (1) |
경북체육회 김건우(수영) (1) |
경북체육회 김건우(수영) (2) |
경북체육회 박제원(자전거) |
경북체육회 허미미(유도) (1) |
경북체육회 허미미(유도) (2) |
예천군청 김제덕(양궁) (1) |
예천군청 김제덕(양궁) (2) |
예천군청 김제덕(양궁) |
롤러_이슬 |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전통적인 '메달밭'으로 여겨지는 양궁 종목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중 경북 예천군청 소속으로 2020도쿄올림픽 최연소 2관왕에 올랐던 김제덕은 금메달 획득이 가장 유력하다. 아시안게임에는 첫 출전인 김제덕은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따냈던 김우진·오진혁과 함께 출전한다.
한국선수단 기수로 선정될 만큼 주목받는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도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서영은 2018년 대회(자카르타·팔렘방) 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접영 100m, 개인혼영 200m, 믹스혼성, 여
롤러_최광호 |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을 치르는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는 단체전 멤버로 나선다. 허미미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메달이 기대된다. 조정 남자 무타페어 박현수(경북도청)와 태권도 여자 49㎏급 강미르(영천시청)도 항저우에서 낭보를 전할 메달 후보로 꼽힌다.
수영_이호준 |
류중일 감독(경북고 출신)이 이끄는 한국야구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인 원태인·김지찬·김성윤의 활약이 기대되고, 경북고 출신 박세웅(롯데 자이언츠)도 야구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축구팀에는 대구FC 황재원, 포항
수영_지유찬 |
◆골든데이는 언제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은 24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 주자는 근대 5종 남자 개인 2연패를 노리는 전웅태가 될 전망이다. 이날 펜싱 여자 에페의 송세라와 유도의 안바올·이하림이 금사냥에 가세한다면 한국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게 된다. 25일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구본길 출전)과 수영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슈_유원희 |
태극전사의 금맥 찾기는 달이 바뀌어도 계속된다. 먼저 내달 3일 바둑 남자 단체가 금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 4일 우상혁이 나서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5일 핸드볼 여자 결승, 6일
자전거_신지은 |
◆올림픽엔 없는 종목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종목을 보는 재미도 적잖다. 국제대회에 첫선을 보이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우리에겐 익숙지 않은 종목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서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e스포츠다. e스포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우리나라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가져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롤(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 4, 도타 2, 몽삼
자전거_황현서 |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브레이킹은 가로, 세로 각 8m의 스테이지에서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60초씩 번갈아 가며 춤 동작을 선보이며 경쟁하는 방식이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우리나라 비보잉 댄스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수준이다. 바둑이 포함된 보드게임은 총 4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바둑을 비롯해 체스, 샹치, 콘트랙트 브릿지다. 우리나라는 바둑에 주목한다.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최정 9단 등 10명의 선수단이 '신의 한 수'를 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체스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선수단 중 최연소인 초등 5학년 김사랑을 비롯 10명이, 콘트랙트 브릿지엔 18명이 참가한다. 샹치에는 선수를 차출하지 않았다.
'발 배구'로 불리는 세팍타크로도 이번 대회에 포함됐다.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에서 건너온 구기 종목으로, 등나무로 만든 전용 공을 사용한다. 여자 대표팀이 직전 대회에서 은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 언뜻 보면 우리나라 씨름과 유사한 우즈베키스탄 전통무예 '크라쉬'를 비롯해 드래곤보트(용선)·스쿼시·소프트볼·크리켓 등도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종목들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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