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최초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후보지 지정
신산업 육성 및 그린네트워크 조성으로 기존 도시재생혁신 사업과 연계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 산단 내 특례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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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노후 산단 재생 활성화 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구미국가산단 1산단 전경.<구미시 제공> |
구미국가산단 1산단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노후 산단 재생 활성화 사업 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2023년 하반기 노후 산단 재생사업 수시 지정으로 확정된 구미 1산단 재생 활성화 사업 후보지 면적은 2만9천58㎡다. 총사업비는 2천875억 원 규모다.
구미시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1단지 재생 활성화 사업에는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1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도 포함된다.
1산단 재생 활성화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 혁신지구의 △산업융복합지구(기업혁신지원센터, 기업성장센터) △산업문화혁신지구(산업도서관, 산단어울림센터, 그로잉센터, 시립어린이집) △의료헬스융합지구(산단헬스케어센터, 의료·헬스연구센터, 공유오피스텔) △근로상생복합지구(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에 △신산업 육성거점(실증제조 복합지구) △그린 네트워크 조성(문화공원 및 광장조성) 사업이 추가된다.
1산단 활성화 사업 후보지 지정은 정부가 2015년 활성화 사업 제도를 신설한 이후 국가산단으로는 전국 최초다. 국가산단 1~5산단을 보유한 구미시가 지방정부 주도 국가산단 재생활성화의 첫 포문을 연 것이다.
2016년 시작한 노후 산단 재생 활성화 사업은 서대구 산단, 부산 사상 산단 등 지금까지 전국에서 일반산단 6곳만 지정됐다.
정부의 고시 절차를 거쳐 지정하는 활성화 사업 지역은 기존 도시재생 사업지구에 적용하는 개발이익 재투자(용지 매각 수익의 25%) 면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건폐·용적률 최대 허용, 정부 지원 기반시설비 최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활성화 사업 후보지 지정은 구미국가산단 재생사업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나 다름없다"며 "신공항 배후도시와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구미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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