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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인삼' 등 경북 농식품, 美 코스트코·아마존 입점 추진

2023-10-17

경북도, 유과·한과 등 코스트코 납품 LA '푸닷'과 농식품 수출 업무협약

연간 107만명 찾은 LA H마트에선 안동소주, 떡볶이, 장류 등 선보여

이철우 "식품산업 대전환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푸닷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 경제사절단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Foodot(푸닷)사를 찾아 '경북 농식품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성수 기자
안동소주2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현지시간) H마트 LA 부에나파크점에서 열린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에서 현지인에게 안동소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풍기 인삼 ' 등 경북 농식품의 미국 코스트코·아마존 입점이 추진된다.

경북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는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Foodot(푸닷)과 '경북 농식품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 도지사를 비롯해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션 장 푸닷 대표이사 등이 참석, 상호 간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푸닷은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유통기업으로 연 매출이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에 달하며 자체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은 물론 '코스트코'와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과의 론칭을 통해 국내 농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CJ 출신인 정명석 푸닷 부대표는 "한국 농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푸닷 자체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코스트코와 아마존 입점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이미 한국에서 생산되는 유과와 한과는 물론 식품화 한 오징어 등을 미국인들 입맛에 맞춰 코스트코와 아마존 입점시켜 1년 사이 매출이 2~3배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닷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에서 생산되는 수출 유망 제품을 자체 플랫폼은 물론, 글로벌 기업 유통망을 활용한 홍보·판촉 및 판매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경북 농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부대표는 "풍기 인삼을 비롯해 경북에서 생산되는 농식품도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코스트코와 아마존에 입점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북도 경제사절단은 이어 연간 107만여 명이 찾아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H마트' LA 부에나파크점을 찾아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을 개최하고 영국의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선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경북 전통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떡볶이와 장류 등 다양한 경북 농식품 제품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2023년 9월 말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은 7억343만 달러이며, 이중 미국은 6천159만 달러로 8.8%(4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충하고 수출 유망품목 발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및 홍보 판촉 행사 등을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동소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현지시간) H마트 LA 부에나파크점에서 열린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에서 안동소주를 소개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푸닷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 K-경북푸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경북 농식품 판로확보와 지역 농가 소득 항상도 기대된다"며 "특히 H마트에서의 홍보판촉전을 통해 전통 방식의 안동소주를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세계화 전략을 추진 중인 경북의 전통 명주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1차 산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대표 '농도(農道)'로 식품산업 대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더욱 빠르게 세계 시장을 오갈 수 있어 수출입의 새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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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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