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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산업 'ABB·ICT융합·메타버스' 트렌드 한눈에

2023-10-24 18:05

'ABB 중심도시' 도약 마중물...ICT융합 엑스포와 동시 개최

엑스포 121개 기업·기관 참여...참가 중기 수출상담회 등 지원

메타버스 박람회도 함께 열려...신기술·가상현실 체험존까지

대구 미래산업 ABB·ICT융합·메타버스 트렌드 한눈에
내달 8~1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ABB 빅 쇼'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다음달(11월) 8~10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ABB Big Show(ABB 빅쇼)'를 개최한다. '제18회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와 보폭을 맞춰 동시 개최하면서 '메타버스 박람회' 'ABB 해커톤 대회'도 함께 마련했다. 대구가 ABB 중심도시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성격의 행사다.

◆ABB 빅쇼
올해 처음 기획한 ABB 빅쇼는 8일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성대한 막을 올린다. ABB 기술 분야,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분야, 메타버스 (3차원 가상공간)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체험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장으로도 활용된다.


엑스포와 박람회엔 총 151개 기업(531부스)이 참가한다. 각 분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체험존 및 공개 강연 시리즈 '모두를 위한 ABB'를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우선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는 121개 기업·기관(481부스)이 참가한다. 1만2천명 이상 관람객이 찾아 다양한 업계 소식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모바일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로 출발한 엑스포는 올해 대구시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면서 더 알차게 꾸며진다. ABB 및 ICT 융합 기술 트렌드 관련 품목 확대, 국내 바이어 매칭 서비스, 수출상담회 초청 바이어 확대를 통해 참가 기업의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중소기업 매칭데이가 첫선을 보인다. 50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매 상담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마케팅 경쟁력 증대, 판로 확대를 위한 세미나 및 멘토링도 예정돼 있다.


AI 밋업(Meet-Up), 대경ICT산업협회 콘퍼런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 대구에서 만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세미나 등 눈여겨볼 부대 행사가 풍성하다.
메타버스 박람회(32개사 ·50부스)에선 '현실과 가상의 연결고리를 탐험하다'를 테마로 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기관 및 단체들의 제품 및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주>YH데이타베이스, <주>에이알미디어웍스, <주>와이디자인랩, <주>엠엠피 등 지역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 및 다양한 콘텐츠, 제품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별도 마련된 체험존에서 최신 메타버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ABB 해커톤 대회는 ABB 기술 활용 활성화차원에서 마련됐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새로운 서비스·제품 개발을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커톤 대회는 아이디어톤과 메이커톤 등 2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로 나눠진다. 2006년 이하 출생자부터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단위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을 거쳐 50팀이 본선에 오른다. 대회 본선은 다음달 9~10일 진행된다.


10일엔 부대행사로 '보안경진대회'도 펼쳐진다. 10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하고, 참가 조건은 해커톤 대회와 동일하다.

대구 미래산업 ABB·ICT융합·메타버스 트렌드 한눈에
'2022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미래산업 ABB·ICT융합·메타버스 트렌드 한눈에
내달 8~1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ABB 빅 쇼'가 개최된다. 대구시는 이 기간 '2023 대구 메타버스 박람회'를 동시 개최한다. <대구시 제공>
◆사업 및 학술대회 유치를 통한 ABB 산업 성장 기반 마련
대구시는 민선 8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인 ABB 활성화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전담조직인 'AI블록체인과'를 신설했다. ABB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ABB 산·학·연·관 얼라이언스 운영 △규제 샌드박스 지원 △초기 시장 진출 지원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등의 세부사업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공모 사업인 'AI 기반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과기부와는 △지역 블록체인 기술 혁신 지원센터 구축(올 12월 개소 예정) △뉴테크 융합지원 창작 플랫폼 구축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잇는 ABB 구현을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블록체인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인 '다대구'와 민간·공공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전자지갑 'D마일'을 운영중이다. 지자체 최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블록체인 메인넷'과 대구형 메타버스 대시민 서비스 '메타버스 대구월드'도 본격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ABB기술관련 산업 인프라 중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엔 AI 및 로봇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RSS(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콘퍼런스) 2023'을 시작으로 △IFSA 2023(8월·국제지능시스템학회 국제학술대회)△IHCI 2023(11월·인간과 PC 상호작용 연구분야 국제학술대회)', 'BWCCA & 3PGCIC 2023(11월·광역무선 컴퓨팅과 클라우드 인터넷 컴퓨팅 콘퍼런스)' 등 각종 국제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했다.


2005년부터 열리는 RSS의 경우 사상 최초로 아시아에서 진행됐다. 자연어처리 AI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제이미 백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로봇공학연구실 소장 등 지명도 있는 연구자가 대거 참석했다. 25개 워크숍, 112개 논문 발표, 포스터 세션 프로그램에 전 세계 AI·로봇 기술 관계자 700여명이 관심을 보였다.


8월에 열린 'IFSA2023'은 AI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회의다. 1989년부터 홀수 해마다 열린다. 올해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돼 행사에선 전 세계 500여명의 전문가가 AI 이론의 미래 방향성과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ABB 빅쇼 '일정 중 개최된 국제 콘퍼런스' IHCI2023'와 'BWCCA & 3PGCIC 2023'는 한번 주목할만 하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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