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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030년 KTX 시대 열린다…수서행 열차 정차

2023-10-27

구미시, 의회 업무보고 계획에 2030년 KTX 이음 구미역 정차 확인

예타 보고서에 구미역 정차 제외 질문에 '운행 단계에서 정차 사실상 확정될 것'

국토부에 선로 개량 요청

구미시, 2030년 KTX 시대 열린다…수서행 열차 정차
구미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역에 2030년 수서역으로 가는 KTX가 정차한다. 정확히는 KTX-이음으로 최고속도는 260km/h다.

구미시는 구미시의회의 내년 주요 업무 보고 안 계획에서 중부내륙선을 활용한 구미역 정차가 운행 단계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구미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도로철도과 업무 보고에서 이상호 구미시의원은 "KTX 구미역 정차가 확정이냐. 건의할 계획이냐, 희망 고문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올해 2월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문경~김천 전철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용에 구미역 정차가 명확히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남병국 구미시 도시건설 국장은 "최근 코레일 대구·경북 본부를 방문해 예비타당성 조사에는 없지만, 실제 개통 후 열차 운행을 시작하면 이용객이 많은 구미를 빼고 지나가지는 못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구미역의 연간 철도이용객은 346만 명으로 KTX 역 포함 전국 역 중 16위 권이며 KTX역을 제외하면 천안역에 이어 2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타 보고서에도 철도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미역이 빠져있어 정차계획의 적절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며 "현재 김천에서 구미, 동대구 구간 선로는 속도를 낼 수 없어 국토부에 선형개량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중부내륙선은 올해 말 경기도 이천~경북 문경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며 경기도 광주~이천 간 노선은 개통·운영 중이고, 수서~광주 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다. 유일한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김천역에서 경부선(국철)을 통해 구미역을 통과해 동대구로 가는 환경이 조성됐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시갑)이 공개한 '문경 ~ 김천 철도사업'에 대한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중부내륙선 열차 운행계획은 애초 수서역~김천역 28회, 수서역~거제역 2회 등 운행 횟수 일일 30회(편도)에서 수서역~동대구역 7회, 송도역~김천역 2회, 수서역 ~ 김천역 6회 등 일일 15회(편도)로 변경됐다. 수서역에서 김천역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구미역 정차 시 구미역에서 수서역까지는 1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또 한반도 준고속 철도망의 완성을 통해 주요 도시 간 고속이동 서비스가 제공돼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및 삶의 질 향상, 철도 중심의 국가교통체계 구축으로 이동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의원은 "구미역 KTX 역 정차 확정의 경우 건설사업의 최종단계에서 결정되는 만큼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교통 수요와 접근성 강화, 대구경북 신공항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 반드시 관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KTX-이음 구미 정차가 가시화됐다"며 "구미역 고속철로 선형개량을 통해 접근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경북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서대구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에 대해서는 2024년 3월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의회에 설명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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