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4%대 금리 많아
대구는 차부품, 섬유업체 5~6%금리 부담 비중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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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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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소기업 대출금리 수준 현황, <대구상의 10월 발표자료> |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일 지난 6~8월 간 4천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은 작년 한 해 신규 자금의 59.2%를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했다. 나머지는 정책자금(27.7%), 비(非)은행 금융기관(5.3%), 사채(4.0%)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 3.84% △은행 신용대출 4.60% △정책자금 2.81% △비은행 금융기관 담보대출 4.73% △비은행 신용대출 5.09% △사채 4.96%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의 12.5%를 차지했다. 평균 대출 건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은행 신규 대출 자금의 용도(복수 응답)에선 구매대금 지급(80.3%)과 인건비(34.3%) 비중이 컸다.
한편 대구지역 중소기업들은 자금조달이 더 어렵다. 지난달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역 중소기업의 지난해 평균 대출금리는 4.3%였다. 올해도 4~5%(35.8%)가 가장 많다. 5~6%(25.6%), 6~7%(7.3%), 8%이상(2.4%)대 금리로 돈을 대출하는 기업들도 적잖다.
제조업종만 놓고 보면 대출이자 4~5%대가 36.5%, 5~6%대는 24.6%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동차부품과 섬유기업들은 5~6% 대출이자를 내는 비중이 각각 26.5%, 27.6%나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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