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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내 역할 끝났다" 민주당 6선 '국회의장 출신' 박병석, 총선 불출마 선언

2023-11-07

총선모드 돌입한 여야 중진 역할론 거세질듯

국힘 혁신위, 당 지도부 등에 험지 출마 요구

민주당, 중진 의원 용퇴 요구 분출할 가능성

국회에서 내 역할 끝났다 민주당 6선 국회의장 출신 박병석, 총선 불출마 선언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6일 국회 의원실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여야가 '혁신'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박 의원의 용퇴가 중진 역할론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제 국회에서의 제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불출마 선언이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수가 출마의 기준이 돼선 안 될 것"이라며 "정치도 '노장청'의 결합이 가능해야 발전할 수 있다. 청년의 패기, 장년의 추진력, 노장의 경륜과 지혜가 함께 어우러질 때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치권에선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여야 중진 역할론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중진 역할론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를 향해 불출마 선언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당내에서 중진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5일 SNS에 "우리도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다선의원을 험지로 보내는 내 살 깎기를 시작해야 한다.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내년 총선에서 험지 출마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한 셈이다.

민주당의 경우 우상호(4선·서울 서대문갑) 의원과 오영환(초선·경기 의정부갑) 의원이 이미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 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불출마 사례가 꾸준하게 언급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민주당 역시 중진 의원들의 용퇴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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