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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 영남일보DB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한 대구시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메타버스 대구관광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9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태우 의원은 "17억 가량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메타버스 대구관광플랫폼 서비스' 사업의 콘텐츠 부실 및 운영 미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를 통해 대구가상관광서비스가 시작됐다.
대구 메타라이브는 언제 어디서나 대구를 만나볼 수 있는 관광 메타버스 서비스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콘텐츠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로 연계한다.
김 의원은 "메타라이브가 오픈한 지 4개월이 지났는데, 본인이 직접 접속해보니 이용자 수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하며, "콘텐츠가 다소 빈약하고 매력적이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메타버스 열풍에 휩싸여 다른 지자체들도 우후죽순 그런 것을 만든 분위기인데, 향후 운영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관련 업체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질의했고, 이에 대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측은 "입찰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가 선정됐다"고 답했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대구의 관광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술력을 발휘해 대구 메타라이브에 담았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상공간에서 대구를 접할 수 있게 했고, 매일 꾸준한 수의 방문객이 접속하고 있다"라며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는 발굴해 업로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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