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봉화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
경북 봉화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반대 뜻을 표명했다.
15일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 소속(박동교, 권영준, 이승훈, 금동윤, 김민호, 황문익, 김옥랑) 의원 8명은 지난 5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국회에 제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의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이번 선거구획정안은 지역 여론은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현재 봉화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총선 때마다 변경되는 선거구에 지역주민들의 민심이 또다시 술렁이며, 분산되고 지역에 혼란이 우려된다"며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선거구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며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이들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도 선거 한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선거구가(봉화군,울진군,영양군,영덕군→영주시,봉화군,울진군,영양군) 졸속 변경되면서 지역사회의 민심이 크게 동요된 바 있다"며 "이번 선거구획정안은 선거구 인구수 하한선이 차차기 선거에서 또다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되고, 지방자치시대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의 행복 복지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은 봉화군의회는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합리적인 선거구가 획정되기를 요구한다"고 결의했다.
한편, 올해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에 따른 경북북부 및 동해안 지역구가 조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의 획정안이 영주시·봉화군·울진군·영양군에서 영주시·봉화군·영양군으로 변경, 제출됐다.
글·사진=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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