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10곳 중 4곳은 2025년부터 경제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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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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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2024 경영전략 방향 조사.<대구상공회의소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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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들이 바라본 경제회복시점 설문조사.<대구상의 조사> |
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제·경영전망 조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결과를 보면, 올해 기본 경영전략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기업의 53.3%가 '안정전략'을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66.0%)이 제조업(49.4%)보다 안정적 기조로 가겠다는 비중이 더 높았다.
건설업의 경우 '축소하겠다'는 응답률도 28%나 됐다. 성장전략을 취하겠다는 응답은 고작 6.0%에 그쳤다.
올해 경영활동 리스크 요인과 관련한 설문에선 건설업의 경우,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56.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부동산 시장경기 악화 장기화(42.0%),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40.0%),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8%) 등의 순이다.
제조업종은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53.1%),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45.6%), 수출부진 장기화(25.0%),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8.8%)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
지역기업들이 예상하는 경제회복 시점과 관련해선, 내년부터(4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제조업은 40%, 건설업은 44.0%가 2025년을 경제회복 시점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를 회복시점으로 보는 비중(제조업 35.6%, 건설업 34%)도 그리 낮지 않았다.
경제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는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74.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부담 규제완화(35.7%), 노동시장 개혁(24.8%), 수출 경쟁력 강화(21.4%)가 그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측은 "기업 자금운용상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규제 완화와 신산업 진출에 걸림돌을 제거를 확실하게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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