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방시대·초광역권발전 계획 발표
5대 전략 344개 사업에 2조7천억 투입
저출생 극복, 민간 주도 경제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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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회'에서 이철우(오른쪽) 도지사가 지방시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왼쪽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원회 위원장.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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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올해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5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도청에서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를 비전으로 지난해 수립한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 추진을 위한 2024년 시행계획안과 대구·경북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특히 저출생 극복 대책과 민간 주도 경제성장,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두고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 일자리 늘리는 혁신성장 등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344개 사업에 2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프로젝트, 대학과 함께 인력 양성 등을 하는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등 K-대학 대전환 스타트업, 교육 발전 특구 지정, AI(인공지능) 및 로봇산업 육성, 공항 신도시 조성, 해외 인재 1만명 유치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올해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으로 글로벌 신공항 및 항공 물류 지원 인프라 구축, 철도망 건설, 인재 양성 등 대구와 경북을 연계해 지역발전을 이끌 18개 사업을 마련해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7년까지 추진하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97조원 규모의 597개 세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혼부부의 주택 문제와 아이를 낳으면 안심하고 안전하게 키워주는 부분을 먼저 해결하는 등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저출생과 지방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맞이한 저출생과의 전쟁, 저성장의 늪을 징비(懲毖)의 정신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에 대해 설명한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은 "속도감 있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4대 특구(기회 발전 특구·교육 발전 특구·도심 융합 특구·문화 특구)와 지방시대 종합계획 이행에 중앙과 지방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