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06년 이후 3천 58명으로 동결됐던 전국 의대 정원이 19년만에 5천 58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 영남일보DB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전국 의대에서 3천여 명이 추가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전국 22개 의대에서 3천25명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다.
21일까지 휴학 신청자 8천753명에 추가 신청자를 더하면 총 1만1천778명이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휴학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대구 의대생들 중에서도 집단으로 휴학계를 신청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대학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승인까지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으로, 대학 측은 학생 면담 등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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